[사진 = 아데바요르 (C) PicApp (picapp.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신흥갑부구단 맨체스터 시티가 이틀 연속 빅 사인을 이루어낼 전망이다.
아스널은 토고 출신 스트라이커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에 대한 맨 시티의 2500만 파운드 이적 오퍼를 받아 들였으며 선수 본인도 주급 17만 파운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를로스 테베즈를 영입한 맨 시티는 아스날의 주 공격수에게마저 맨 시티의 하늘색 유니폼을 입히며 본격적으로 프리미어 리그 빅4에 도전하게 되었다.
이적이 성사된데에는 아스널의 벵거 감독이 프랑스 보르도팀의 모나코 출신 샤마크 선수를 아데바요르의 대체 요원으로 생각하고 있는 점과 아데바요르의 좋지 못한 팀내 관계가 복합적으로 어울린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맨시티는 산타 크루즈(블랙번), 카를로스 테베즈(맨유)에 이어 대형 공격수 아데바요르(아스날)의 영입까지 성사시키며 어느 팀 못지 않은 공격진을 구성하게 되었다. 지난 시즌 영입된 현란한 개인기의 호비뉴를 제외하고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벨라미, 베테랑 벤자니 등 기존의 선수들은 맨시티에서의 앞날이 불투명하게 보인다.
감독 마크 휴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FC 바르셀로나의 사무엘 에투를 영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불발로 끝나자 아스날의 아데바요르를 데려오므로써 다음 시즌 공격라인 구상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생겼다. 새로운 영입이지만 다른 리그가 아닌 EPL에서 이미 검증이 끝난 A급 공격수들이라는 점에서 감독의 역량에 따라 맨시티의 공격력이 좌우된다 할 수 있겠다.
맨시티의 다음 표적은 첼시의 주장 존 테리로 알려져 있다. 스탠포드 브릿지의 상징적 인물인 테리가 맨시티와 연결되었다는 보도가 있은 후 이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많지 않았는데 어찌된 것인지 지금의 양태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확실하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 루시우도 팀내 불화로 새팀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데 맨시티가 가장 관심을 보이는 구단으로 여겨진다.
이제 09/10 시즌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제일 활발한 이적시장 행보를 보여주는 맨시티가 돈만 많은 구단이라는 미명을 떼어내고 경기력과 리그 성적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들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