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클라스 얀 훈텔라 (C) PicApp (picapp.com)]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헌터" 클라스 얀 훈텔라(현 레알 마드리드)가 독일 분데스리가 슈트트가르트로 이적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올해 1월 네덜란드 아약스 암스테르담에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긴 훈텔라는 새로 회장으로 당선된 플로렌티노 페레즈의 갈락티코 정책에 의해 카카, 호날두, 벤제마 등이 줄줄이 영입되고 기존의 더치 커넥션이 방출대상으로 떠오르자 이적 시장에서 여러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훈텔라의 슈트트가르트 이적설은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보도했으며 이적금액은 2000만 유로에 양 팀이 합의했다고 전해집니다.
슈트트가르트는 팀의 주포이자 핵심인 마리오 고메즈를 3000만 유로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시킨뒤 팀의 공격력을 책임질 스트라이커를 구해오다 갈락티코의 희생양(?)으로 이적 시장에 나온 훈텔라를 비교적 많은 금액을 들이지 않고 영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훈텔라에 대해 잠시 알아보겠습니다.
이름 : Klaas-Jan Huntelaar 1983년 8월 12일 생 키 186cm 포지션 : 스트라이커
2002년 PSV 아인트호벤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두번의 임대를 거쳐 2004년 헤렌벤에서 46경기 33골이란 엄청난 활약으로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암스테르담으로 거취를 옮깁니다. 아약스 시절 92경기 76골로 거의 경기 당 1골의 눈부신 성적을 거두고 공격수가 필요했던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로 영입되었습니다.
국가대표로는 2006년에 데뷔해 23경기 13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U21 대표였던 2004-2006년 22경기 18골은 네덜란드 최다골로 역사에 남아 있습니다.
아약스 시절 별명 "헌터"답게 상대방의 골문을 위협했던 훈텔라는 186cm의 건장한 체격에 머리와 양발을 가리지 않는 득점감각으로 지금은 하드워커로 변신한 리버풀의 덕 카이트를 잇는 득점기계로 유럽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비록 특성상 수비가 그리 끈적끈적하지 않은 더치 리그라도 저런 스탯을 찍는 선수는 그리 흔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위에 올라 챔피언스리그 예선 참가 자격을 얻은 슈트트가르트는 기존의 카카우와 마리카 외에 골감각이 풍부한 훈텔라를 영입한다면 마리오 고메즈의 공백을 어느정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덜란드 공격수로 분데스리가에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바이에른 뮌헨의 로이 마카이에 이어 또하나의 플라잉 더치맨을 독일에서 볼 수 있게 될지 기대됩니다.
[사진 = 클라스 얀 훈텔라 (C) PicApp (picap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