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 / / 2009. 7. 9.

[월드컵] 대륙별 중간점검 - 북중미,카리브해

[사진 =  미국과 멕시코 경기 (C) PicApp  (picapp.com)]

2010 남아공 월드컵 북중미 및 카리브해 예선에는 총 35 국가가 참여해 1,2,3차의 예선을 거친 6개의 팀이 풀리그를 통해 3.5장의 본선 진출권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3위까지의 팀은 남아공으로 직행하게되고 4위 팀은 남미 예선의 5위 팀과 플레이 오프를 거쳐야 지구촌 축구잔치에 명함을 내밀게 된다.

[캡처 =  북중미 최종예선 순위표 (C) FIFA 홈페이지 (fifa.com)]

치열한 예선을 거쳐 최종라운드에 합류한 6 팀은 코스타 리카, 미국, 혼두라스, 멕시코, 엘 살바도르, 트리니다드 & 토베이고 이다.

각 팀당 5게임씩 소화한 현재 코스타 리카가 4승 1패 승점 1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미국이 3승 1무 1패 승점 10점으로 따라 붙고 있으며 다크호스 혼두라스가 2승 1무 2패 승점 7점으로 멕시코를 제치고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지난 독일 월드컵에는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와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은 트리니다드 토베이고 총 4팀이 참가했었다.

당초에는 역시 북중미의 축구강국인 멕시코, 미국, 코스타 리카가 3장의 직행 티켓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최종예선의 절반이 지난 현재 멕시코가 부진한 모습으로 4위를 마크하고 있다.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현 3,4 위의 맞대결로 9월 9일 멕시코 시티에서 벌어지는 멕시코와 혼두라스의 양보할 수 없는 한판승부다. 재밌는 사실은 멕시코의 홈구장 에스타디오 아츠테카에서 원정승리를 거둔 팀은 2001년 코스타 리카(당시 2:1)이래로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나머지 4팀은 총 114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경기장에서 아직까지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달에 있었던 대륙간 컵에서 미국이 스페인을 2:0으로 넉아웃 시키고 결승전에 올라간 것을 보아도 이제 북중미도 축구의 변방대륙으로 더이상 머물러 있기는 싫은 모양이다. 월드컵 단골인 멕시코와 코스타 리카 외 또 어떤 팀이 월드컵에서 사고(?)를 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점점 상향평준화되고 있는 세계 축구계에서 북중미의 월드컵 예선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이기도 하다.

멕시코가 초반의 부진을 딛고 명예를 회복할 것인지 아니면 복병 혼두라스가 직행티켓을 가져갈 것인지 올해가 가기전에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대륙 현황 >>유럽2 , 유럽1  ,남미                                       by 백조트래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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