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카를로스 테베즈 (C) 맨체스터 시티 홈페이지 (mcfc.co.uk)]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홈페이지는 그동안 연결되어 왔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와 계약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테베즈의 계약기간은 5년에 등번호 32번을 착용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맨체스터 라이벌 맨유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테베스를 영입한 맨시티의 감독 마크 휴즈는 테베스가 클럽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선수라고 치켜 세우며 그의 영입을 환영했습니다.이로써 맨시티는 이미 영입한 로케 산타 크루즈(블랙번 로버스, 2100만 유로)와 가레스 베리(아스톤 빌라, 1200만 유로)에 이어 확실한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즈를 영입하므로써 기존의 호비뉴, 벤자니, 벨라미 등의 공격 라인에 커다란 힘을 실어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브라질 고린티아스에서 잉글랜드 웨스트햄으로 무대를 옮기며 팀의 강등을 극적으로 막아낸 테베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년간 99경기 34골의 준수한 활약을 벌이고도 높은 몸값 때문(?)에 올드 트래포드에 오랜기간 머무르지 못했습니다.
사실 표면적으로 이적하는 이유는 몸값이지만 아마도 퍼거슨 경의 구상에 들어 있지 않은 것이 직접적인 이유일 것입니다.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엄청난 가격에 레알로 보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머니는 든든했기 때문입니다. 또 전례를 봐도 퍼기경의 눈에 들지 않으면 제아무리 실력이 좋고 수퍼스타라해도 올드 트래포드에 남아 있기는 하늘에 별따기 입니다.
베컴, 반 니스텔루이, 얍 스탐이 그러했습니다.
우리에겐 박지성 선수의 절친으로 에브라와 함께 박 선수의 다큐멘타리에 출연하여 더욱 친근감이 높아진 선수입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중동의 자본으로 지난 시즌부터 빅 네임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선수들의 신중함과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신 갈락티코 정책등에 힘을 쓰지 못한채 프리미어리그 명문으로의 도약이 조금 버거워지는 형세입니다. 최근에는 첼시의 주장 존 테리와 링크 되어 있는데 이상하게 쉽게 결말이 이른 시간에 지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브라질 대표팀 주장 중앙수비수 루시우와도 연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EPL의 철옹성 빅4의 아성에 도전하는 맨체스터 시티가 남은 이적기간에 또 어떤 빅사인을 얻어낼지 지켜 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