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 / / 2009. 5. 31.

박지성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 밸런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요즘 박지성 선수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퍼거슨 경이 팀의 재정비를 위해 방출명단을 짜고 있는데 그 살생부에

 

우리의 박지성 선수가 들어 있고 그 대체자로 어떤 선수를 오랫동안 지켜보았다 하는...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떠나(물론 트랜스퍼는 팀 저지를 들고 웃으며 찍는 오피셜

 

사진에서 완결되지만) 한 클럽에 여러해 동안 성실함으로 공헌해 온 선수에게

 

이런식으로 가해지는 미디어의 가벼운 관심은 팩트의 문제도 무시할 수 없지만 언론

 

자체의 성향이 다분히 옐로우적인것에 기인한다 하겠습니다. 프로축구선수에게는

 

그것도 인지도가 적지 않다면 늘 따라다니는 것 중 하나이겠지만요...

 

오늘은 우리 박지성 선수에게 감히 능력치를 올려주십사 하고 바라는 점을

 

밝히겠는요...

 

그냥 저의 희망사항이지 한 선수의 개인능력이 떨어진다고 평하는 것은 아님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축구선수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어떤 것일까요?

 

공을 잘 다루는 기술, 킥에 관한 기술, 게임을 읽는 시야, 엄청난 활동량,

 

영리한 게임운영, 보기에 너무나 시원하고 아름다운 슈팅감각, 상대를 이용할 줄

 

아는 지능적인 플레이...

 

네... 여러분이 지금 생각하시고 계시는 것이 다 정답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지면 훌륭한 축구선수가 탄생하는 것이겠지요..

 

그럼 우리 박지성 선수에게 지금 필요한 기술적 또는 신체적 능력은 무엇일까요...

 

박 선수가 이미 모든 면에서 준수한 레벨에 도달해 있다는 사실은 그가 현재 뛰고 있는

 

클럽 이름이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만 조금 더 나아졌으면 하고 바라는 것은....

 


눈치 채셨나요 ?

 

바로 신체 밸런스(Balance) 입니다.

 

지단과 마라도나는 밸런스의 황제로 공을 소유한 채로 결코 쉽게 몸의 중심을 잃지

 

않습니다. 마테우스도 훌륭한 밸런스의 소유자로 한 시대를 풍미했습니다...

 

우리 박지성 선수에게(지금도 준수합니다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밸런스가

 

존재한다면 지금보다 더 매력적이고 날카로운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상대팀의 파워맨들을 상대로 공을 지켜내며 이미 보유한 좋은 시야와 이타적인

 

플레이로 공격을 진행시키고  동료들의 커진 신뢰를 바탕삼아  박 선수가 게임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더 많이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신체적인 능력의 상승치는 20대 후반인 선수에게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가능케 해온 박지성 선수이기에

 

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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