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 / / 2009. 7. 4.

[EPL] 최고의 자유이적 TOP 4

Sol Campbell


잉글랜드의 원더보이 마이클 오웬이 FA 신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적에 합의했습니다. 소속팀이 챔피언쉽으로 강등되어 다른 팀을 찾고 있던 오웬에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직접 연락을 취해 속전속결로 성사된 계약이었습니다.
현 유럽축구계에서는 보스만룰이라 하는 판례가 적용되고 있는데요 계약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남아 있는 선수는 소속팀의 동의 없이 자유롭게 다른 구단과 이적협상을 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으로 "보스만"이라는 선수의 이름을 따라서 지어진 룰입니다.
오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있었던 많은 자유이적 중 성공적으로 평가 받는 사례 4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USA v England
[사진 = 솔 캠벨 (C) PicApp  (picapp.com)]

1. 솔 캠벨(토트넘 - 아스널, 2001)

2001년 당시 토트넘의 주장이었던 솔 캠벨은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자유 이적에 합의하고 자신의 팬들로 부터 유다라는 자랑스럽지 못한 비아냥을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아스널로 이적한 캠벨은 01/02 시즌 거너스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FA 컵 결승전에도 첼시를 2:0 으로 물리치며 더블을 달성했습니다.
그 후 03/04 시즌엔 그 유명한 아스날의 무패 우승으로 다시한번 프리미어리 정상에 올랐습니다. 아스날 소속으로 197경기에 출전 했던 캠벨은 2006년 파리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티에리 앙리의 프리킥을 선제골로 작렬시키기도 했으며 지금은 포츠머스 소속입니다.

Steve McManaman and Jose Milian
[사진 = 스티브 맥매너만  (C) PicApp  (picapp.com)]

2. 스티브 맥매너만 (리버풀 - 레알 마드리드. 1999)

1999년 리버풀에서 자유이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를 튼 맥매너만은 두 번의 라리가 챔피언, 유러피언 슈퍼컵, 월드 클럽컵 그리고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치켜든 훌륭한 커리어의 소유자입니다. 2000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발렌시아를 상대로 두번째 골을 터트리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갈렉티코 정책으로 영입된 피구와 지단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기며 그들의 백업으로 물러나야하는 어려움도 겪었습니다. 맥매너만은 외국 클럽에서 유러피언 컵을 차지한 최초의 영국인으로도 기록되었습니다.

SOCCER: MAR 14 Barclays Premier League - Hull City v Newcastle United
[사진 = 지오바니  (C) PicApp  (picapp.com)]

3. 지오바니(맨체스터 시티 - 헐 시티, 2008)

필 브라운 감독에 의해 2008년 맨체스터 시티에서 프리미어쉽 승급팀 헐시티로 이적한 지오바니는 시즌 6골과 아스날, 토트넘 전에서의 활약으로 또하나의 훌륭한 자유이적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벤피카 리스본과 바르셀로나에서도 뛴적이 있는 지오바니는 헐 시티의 첫 번째 브라질 출신 선수이고 팀의 프리미어 첫골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
Manchester Man
[사진 = 데니스 로  (C) PicApp  (picapp.com)]

4. 데니스 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맨체스터 시티, 1973)


1964년 유럽 올해의 축구선수였던 데니스 로는 보비 찰튼, 조지 베스트등과 함께 플레이 했으며 237골을 맨유에서 기록하였습니다.
1962년 이탈리아 토리노로 이적한 로는 최초로 몸값 10만 파운드를 넘긴 선수였습니다. 1973년엔 맨체스터가 데니스 로에 의해 두 파로 나뉘어졌습니다. 바로 로가 자유이적으로 맨유에서 시티로 팀을 옮겼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협상은 로가 에버딘의 펍에서 친구들과 TV를 시청할때 감독 토미 도허티에 의해 성사되었다는 점이 흥미로운 뒷 이야기로 남아 있습니다
by 백조트래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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