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아스톤 빌라가 09 피스컵 안달루시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8월 3일 새벽 5시(한국시간) 스페인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피스컵 결승전은 레알 마드리드와 FC 포르투를 각각 2:1 로 물리치고 올라온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잉글랜드 아스톤빌라와의 한판 승부로 관심을 모아왔습니다.
전후반과 연장전 총 120분에 걸쳐 양팀은 얼마간의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으로 잇지 못해 승부차기로 돌입했습니다.
빌라의 구세주 그 이름 구잔...
아스톤 빌라의 24살 미국출신 골키퍼 구잔은 5번째 키커에게 1골만 허용하면 패배하는 절대절명의 순간에서 엄청난 침착성을 발휘해 델피에로의 킥을 막아냈습니다.
델 피에로는 자신의 순서에서 토너먼트를 끝내려는듯 골문 한가운데로 약하게 킥을 했으나 구잔이 움직이지 않고 유유히 공을 막아내 팀을 수렁에서 건졌습니다.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고 6번째 순서에서 유베의 네그로탈리에가 골대를 넘기는 홈런을 때려 09 피스컵은 아스톤 빌라의 품에 돌아갔습니다.
팽팽했던 90분
전반은 두 팀 모두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두 팀 공히 슈팅수 5개 파울수 8개를 기록하며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쳤습니다.
빌라는 애슐리 영과 존 캐류를 중심으로 공격을 해 나갔고 유베는 지오빈코와 카모라네시가 측면에서 활발히 움직였습니다.
빌라의 19살 미드필더 Mark Albrighton는 득점할 수 있는 천금의 기회를 얻었으나 부폰의 선방에 막혀 하늘을 쳐다봐야 했고 유베의 트레제게와 이야퀸타는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습니다.
후반 75분을 넘어가면서 분위기는 유벤투스쪽으로 넘어왔습니다. 젊은 선수를 많이 기용한 아스톤 빌라는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졌고 주도권을 잡은 유베는 계속해서 빌라의 골문을 노크했습니다.
성남과의 대결때도 쉬운 슈팅을 하늘로 날려버린 다비드 트레제게는 결승골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었는데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아퀸타도 투박한 터스트 터치로 인해 좋은 기회를 놓쳤습니다.
연장전, 4-2-4 의 유벤투스
연장전에서도 유베의 공격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후반전 거의 막판에 들어간 델 피에로가 공격진에 가담했고 연장 전반에 아마우리도 투입되어 유베의 전형은 펠리페 멜로와 자네티를 중원에 둔 4-2-4 였습니다.
한 골을 뽑아내려는 극단적인 포메이션에도 불구하고 연장전도 빌라 골키퍼 구잔의 선방과 유베의 부정확한 크로스들로 인해 득점 없이 0:0 으로 끝이 났습니다.
결국 09 피스컵 안달루시아는 레알 마드리드도 아니고 유벤투스도 아닌 아스톤 빌라가 최후의 승자로 기록되었습니다.
빌라가 이번 토너먼트의 우승을 밑바탕 삼아 EPL에서도 빅 4, 신흥갑부 맨 시티와 더불어 더욱 더 흥미진진한 리그를 만들었스면 좋겠습니다.
덧
성남은 아쉬움을 남긴채 K리그로 돌아갔지만 유럽에서의 경험이 헛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장 후반 4분 정도를 남겨놓고 심판이 휘슬을 불어 경기를 종료해 버렸습니다.
시간은 116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명색이 유럽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결승전인데 관중석은 너무 썰렁했습니다.
홈구장을 사용하는 세비야가 일찍 탈락하고 갈락티코 레알 마드리드마저 결승전에 오르지 못한 결과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건 좀...
오닐 감독은 신예선수들을 출전시키고도 피스컵을 우승해 기쁨이 남다를것 같습니다.
8월 3일 새벽 5시(한국시간) 스페인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피스컵 결승전은 레알 마드리드와 FC 포르투를 각각 2:1 로 물리치고 올라온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잉글랜드 아스톤빌라와의 한판 승부로 관심을 모아왔습니다.
전후반과 연장전 총 120분에 걸쳐 양팀은 얼마간의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으로 잇지 못해 승부차기로 돌입했습니다.
빌라의 구세주 그 이름 구잔...
아스톤 빌라의 24살 미국출신 골키퍼 구잔은 5번째 키커에게 1골만 허용하면 패배하는 절대절명의 순간에서 엄청난 침착성을 발휘해 델피에로의 킥을 막아냈습니다.
델 피에로는 자신의 순서에서 토너먼트를 끝내려는듯 골문 한가운데로 약하게 킥을 했으나 구잔이 움직이지 않고 유유히 공을 막아내 팀을 수렁에서 건졌습니다.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고 6번째 순서에서 유베의 네그로탈리에가 골대를 넘기는 홈런을 때려 09 피스컵은 아스톤 빌라의 품에 돌아갔습니다.
팽팽했던 90분
전반은 두 팀 모두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두 팀 공히 슈팅수 5개 파울수 8개를 기록하며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쳤습니다.
빌라는 애슐리 영과 존 캐류를 중심으로 공격을 해 나갔고 유베는 지오빈코와 카모라네시가 측면에서 활발히 움직였습니다.
빌라의 19살 미드필더 Mark Albrighton는 득점할 수 있는 천금의 기회를 얻었으나 부폰의 선방에 막혀 하늘을 쳐다봐야 했고 유베의 트레제게와 이야퀸타는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습니다.
후반 75분을 넘어가면서 분위기는 유벤투스쪽으로 넘어왔습니다. 젊은 선수를 많이 기용한 아스톤 빌라는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졌고 주도권을 잡은 유베는 계속해서 빌라의 골문을 노크했습니다.
성남과의 대결때도 쉬운 슈팅을 하늘로 날려버린 다비드 트레제게는 결승골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었는데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아퀸타도 투박한 터스트 터치로 인해 좋은 기회를 놓쳤습니다.
연장전, 4-2-4 의 유벤투스
연장전에서도 유베의 공격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후반전 거의 막판에 들어간 델 피에로가 공격진에 가담했고 연장 전반에 아마우리도 투입되어 유베의 전형은 펠리페 멜로와 자네티를 중원에 둔 4-2-4 였습니다.
한 골을 뽑아내려는 극단적인 포메이션에도 불구하고 연장전도 빌라 골키퍼 구잔의 선방과 유베의 부정확한 크로스들로 인해 득점 없이 0:0 으로 끝이 났습니다.
결국 09 피스컵 안달루시아는 레알 마드리드도 아니고 유벤투스도 아닌 아스톤 빌라가 최후의 승자로 기록되었습니다.
빌라가 이번 토너먼트의 우승을 밑바탕 삼아 EPL에서도 빅 4, 신흥갑부 맨 시티와 더불어 더욱 더 흥미진진한 리그를 만들었스면 좋겠습니다.
덧
성남은 아쉬움을 남긴채 K리그로 돌아갔지만 유럽에서의 경험이 헛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장 후반 4분 정도를 남겨놓고 심판이 휘슬을 불어 경기를 종료해 버렸습니다.
시간은 116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명색이 유럽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결승전인데 관중석은 너무 썰렁했습니다.
홈구장을 사용하는 세비야가 일찍 탈락하고 갈락티코 레알 마드리드마저 결승전에 오르지 못한 결과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건 좀...
오닐 감독은 신예선수들을 출전시키고도 피스컵을 우승해 기쁨이 남다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