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훌륭하고 아름다운 축구 경기장 5위-1위를 알아보겠습니다.
잉글랜드 일간지 The Times가 2009년 8월에 선정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전편을 못 보신 분들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위 Allianz Arena
개장: 2005년 5월 수용인원 : 69,901(66,000 좌석) 별명 : Schlauchboot (고무보트)
홈팀 : FC 바이에른 뮌헨 , 1860 뮌헨
2006년 독일 월드컵을 대비해 3억4천만 유로를 투자해 지은 초현대식 경기장 입니다.
알리안츠 그룹이 경기장 명명권을 구입하여 알리안츠 아레나로 불리지만 UEFA 주최 경기 중엔 Fussball Arena Muenchen 이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독일 월드컵 개막전이 치루어진 곳이기도 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경기를 관전하기에 최적화된 관중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선수단이 앉게되는 벤치가 거의 팬석과 붙어 있고 선수의 입장과 퇴장시 카타콤으로 연결되는 문이 지면으로부터 위로 열립니다. 일부에서는 현대식 축구장의 모범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5위라는 순위가 조금 아쉬운 이유는 한 밤중 경기장의 외형이 아름다운 색으로 빛나기 때문입니다. 현지 관광객들도 이곳을 자주 다녀갑니다.
4위 Inönü-Stadion
개장: 1947년 5월 수용인원 : 32,145명 홈팀 : 베식타스 이스탄불(Beşiktaş Istanbul)
터키의 메트로폴리스 이스탄불 시내에 위치한 이 경기장은 정치인 İsmet İnönü 의 이름을 따라 명명되었습니다. 또 다른 이스탄불을 연고지로 한 두 팀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와의 도시 더비가 있는 날엔 경찰도 초긴장할 정도로 엄청난 축구 열기에 휩싸입니다. 대부분 터키 축구를 보신 분들은 선수와 팬들 모두 열정이 대단하고 엄청 다혈질이라 이야기 합니다.
축구 레전드 펠레옹께서도 이 경기장을 아름다운 외관과 뜨거운 분위기 때문에 가장 훌륭한 경기장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으셨습니다.
3위 Anfield
개장: 1884년 수용인원 : 45,276 홈팀 : 리버풀 FC
잉글랜드 리버풀 앤필드 지구에 위치한 경기장으로 아마 모르시는 분이 없으실 것입니다.
원 홈팀은 머지사이드 라이벌 에버튼으로 1892년 구디슨 파크로 경기장을 옮김으로 리버풀이 앤필드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예전에는 복싱과 테니스 같은 경기들이 이곳에서 치루어지기도 했습니다. 유로 96 대회에도 사용되었던 앤필드는 축구팬이라면 꼭 라이브로 들어봐야햘 "You'll never walk alone"이 울려퍼지기로 유명합니다.
리버풀은 앤필드를 대신할 6만석 규모의 스탠리 파크를 2011년 오픈할 예정인데 구단의 재정상태와 미국계 공동 구단주와의 문제로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분위기만큼은 1위자리를 주어도 아깝지 않을 것 같습니다.
2위 Giuseppe Meazza stadium
개장: 1926년 수용인원 : 85,700 명 홈팀 : AC 밀란, 인터 밀란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지구에 위치한 경기장입니다. 공식 명칭은 두 번의 월드컵(1934, 1938) 우승자이자 두 밀란 클럽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Giuseppe Meazza의 이름을 따왔으며 행정구역상 이름인 산 시로(San Siro)로도 불리웁니다. 인터 밀란 팬은 주세페 메아짜, AC 밀란 팬들은 산 시로라 부르고 있습니다. 우주선을 방불케하는 외관이 매력적이며 축구를 관람하기에 아주 좋은 관중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기장에 들어서면 관람석 경사가 높은 것에 놀라는 팬들이 많습니다.
이탈리아의 축구 열기도 어느나라 부럽지 않습니다. 가끔 그 수위가 지나쳐 폭력사태를 부르기도 해 이런 멋진 경기장에서 관중 없이 플레이하는 것을 감수하기도 합니다.
1위 Signal Iduna Park
개장: 1974년 수용인원 : 80,552 홈팀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The Times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축구 경기장 대망의 1위는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홈구장 시그날 이두나 파크(Signal Iduna Park )가 차지 했습니다.
선호도에 따라 개인차가 있겠음으로 오리지널 커맨트로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Borussia Dortmund´s ground is a classic. Two huge end terraces that fling noise down at the playing area with deafening intensity. This place was built for football and for fans to express themselves. Every European Cup final should be held here. The best atmosphere on the Continent on a game-to-game basis."
1위를 차지한 베스트팔렌 스타디움(2005년까지의 명칭)을 여러 사진들로 감상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