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브라히모비치 (C) PicApp (picapp.com)]
스페인 챔피언 FC 바르셀로나와 이탈리아 챔피언 인터 밀란과의 빅딜이 성사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목요일자 스페인 언론은 카메룬 출신 공격수 사무엘 에투가 인터 밀란과 계약 기간 5년에 연봉 1000만~1100만 유로의 계약에 근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 사무엘 에투 (C) PicApp (picapp.com)]
일류 스트라이커끼리의 이적으로 큰 관심을 보았던 이번 빅딜은 에투가 계약에 합의하면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바르셀로나와 의견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인터밀란은 4500만 유로의 거금에 벨로루시 출신 미드필더 알렉산드르 흘렙을 임대로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바르셀로나는 이미 환상의 공격라인을 가지고 있지만 이브라히모비치라는 특급공격수가 더해지면 기존의 앙리, 메시와 더불어 더욱 강력해진 진용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약스 암스테르담 시절부터 뛰어난 개인기에 다양한 득점루트를 가지고 있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벤투스를 거쳐 인터밀란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소속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 왔던 특급 스트라이커 입니다. 192cm 의 커다란 신장에도 공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아크로바틱한 골을 넣어 팬들을 놀래키는 스웨덴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이기도 합니다.
사무엘 에투는 바르셀로나의 트리플로 마무리되었던 08/09 시즌을 앞두고 감독 펩 과르디올라에 의해 이적 명단에 오르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경기당 1골에 육박하는 동물적인 득점감각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제골을 넣는 등 바르셀로나의 주 공격수로 활약해 왔습니다.
알렉산드르 흘렙은 분데스리가 시절 슈트트가르트가 리그 강팀으로 약진하는데 큰 공을 세웠으며 이후 아스날을 거쳐 바르셀로나에 입성한 테크니션 겸 드리블러 입니다. 워낙 좋은 미드필더가 많이 포진되어 있는 팀 사정상 주전경쟁에 어려움을 보이며 이번 빅딜에 맞춰 임대 신분으로 이탈리아 무대를 밟을 것 같습니다.
만약 순조롭게 계약이 성사되어 이브라히모비치가 누 캄푸에 입성하게 된다면 데뷔 시즌을 대삼관으로 화려하게 수 놓은 바르셀로나의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브라히모비치, 앙리, 메시라는 당대 최고의 축구재능들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유럽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최고의 경기력이라 평가 받는 바르셀로나의 축구는 프리메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든 팀들의 넘어야할 산으로 극복대상 1호에 올라 있습니다.
이적 시장을 통하여 제2기 갈락티코를 형성한 레알 마드리드의 거센 도전과 유럽 축구 전통의 강호들이 바르셀로나와 함께 벌일 09/10 시즌 축구전쟁... 시즌 개막이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