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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영입된 선수들의 몸값이나 명성이 너무 높아서 이전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던 몇 몇 선수들은 여름내내 입지가 불안해 보였습니다.
8 월20일 목요일에는 또 하나의 이적이 거의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는 기사들이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동시에 터져나왔습니다. 바로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웨슬리 스네이더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 시리즈 챔피언 인터 밀란으로 둥지를 옮긴다는 소식입니다.
레알은 중앙 미드필드 포지션에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2007년 FIFA 올해의 선수 카카를 이미 모셔왔고 또 한명의 패스마스터 사비 알론조를 리버풀에서 데리고 왔습니다. 또 유스팀에서 부터 키워온 "해적" 그라네로도 계약 옵션을 이용해 헤타페로 부터 복귀 시켜 놓았습니다. 스네이더는 팀의 프리시즌 동안 종종 플레이 기회를 얻으면서 레알 소시에다드 전에서는 그림 같은 프리킥을 골로 만들어내는 등 주전경쟁에 대비하고 있었지만 19일 벌어진 도르트문트와의 친선게임 후 팀으로부터 인터 밀란으로의 이적을 제안 받았습니다. 스네이터의 이적금액은 1500만 유로로 추정되고 있으며 빠르면 이번 주 안에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넘치는 스쿼드는 공격진도 마찬가지여서 네그레도가 그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미 여러 팀에서 네그레도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었는데 승자는 같은 프리메라리가의 FC 세비야로 이 24살의 왼발 공격수를 데려오는데 1400만 유로를 쏟아 부으며 팀의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네그레도는 지난 시즌 UD 알메이라에 임대되어 선수 생활을 한 바 있습니다.
레 알이 갈락티코 2기 정책을 수행하며 만들어진 살생부에 오른 다른 네덜란드 플레이어는 라파엘 반 더 바르트 입니다.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 입성한 후 잠깐 반짝 활약을 보여주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있던 반 더 바르트는 새 시즌을 위한 등번호도 배정 받지 못한채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친정팀 함부르크 SV 외에 여러 팀이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대한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관망하는 상태로 보여집니다. 선수 본인도 팀을 떠나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인 상태이며 프리미어리그, 세리에 A 를 선호하여 고향 네덜란드나 전 소속리그인 분데스리가로 돌아가는 것에는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반 더 바르트를 둘러싼 이야기 중에 흥미를 끄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그의 이적료에 관한 새로운 견해로 반 더 바르트는 새 시즌에 팀으로부터 등번호를 배정 받지 못했음으로 그가 팀을 옮길 경우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국제 축구선수 협회(FIFPro)의 한 법률가는 "팀이 선수에게 번호를 배정하지 않은 것은 선수에 대한 고용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 있고 따라서 클럽은 선수 트레이드시 이적료를 요구할 명분이 없다" 라는 발언으로 축구계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반 더 바르트는 이적할 클럽뿐만 아니라 이적료에 관한 문제에서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렌지 커넥션의 다른 멤버인 공격수 얀 클라스 훈텔라는 여러 소문 끝에 AC 밀란으로 떠났고 10년간 레알의 흰 유니폼을 입었던 풀백 미셸 살가도도 잉글랜드 블랙번 로버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으며 가브리엘 에인세도 프랑스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둥지를 옮겼습니다.
서서히 가속화 되는 레알의 선수단 정리는 이적 시장 마감이 다가올수록 점점 가속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