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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그 바보 같은 순수의 감동
"그때는 운동을 하지 않는게 더 수치스럽다고 생각했어요" 거액의 몸값을 받고 텍사스 레인저스로 팀을 옮긴 후 먹튀 논란이 불거져 나왔을 당시를 회고하며 박찬호 선수가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팀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 선수는 부상을 참으며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몸이 제 1의 자산인 프로선수가 부상을 안고 운동을 계속한다는 것은 "투지"라는 말로 미화되기 이전에 선수생명이 위협받는 어찌보면 미련하기까지한 행동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찬호 선수의 머리 속에는 잠깐 쉬는 것보다 계속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이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는 박찬호 선수의 야구를 대하는 기본적인 마인드가 가장 잘 나타나 있는 예로 보여집니다. 아마 그런 생각을 한 배경에는 박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