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
박지성 결장의 의미와 성숙한 팬의 자세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제5라운드 토트넘 핫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디펜딩 챔피언인 맨유가 리그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레드납 사단을 상대로 3:1 원정 승리를 거두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현지 언론에 의해 선발출장이 예상되었던 "산소탱크" 박지성 선수는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팀의 승리를 지켜보았습니다. 이로써 박지성 선수가 피치 위에 섰던 경기는 2라운드 대 번리전(선발)과 4라운드 대 아스날전(후반교체투입)으로 새벽별을 보며 TV 앞에 앉으셨던 팬들은 박지성 선수의 활약을 지켜보기 위해 다음 라운드들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결장할 때마다 조심스럽게 고개를 드는 "위기론"은 이제 한국 축구팬들에게 일상이 되었고 그 정확한 이유는 선수선발 권한을 가지고 있는 퍼거슨 경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