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간 : 2009년 6월 30일 03:45(한국시간)
경기장 : 스웨드뱅크 스타디움(수용인원 18000)
주심 : 쿠이퍼스(네덜란드)
경기결과 : 독일 4 : 0 잉글랜드
2009 U-21 유럽컵 대회 우승국은 신형 전차군단 독일이 차지했다.
영원한 맞수 잉글랜드를 상대로 펼쳐진 결승전은 전반 1:0 후반 3:0 합 4:0 으로 독일이 프리미어리거들이 즐비한 삼사자 군단을 큰 스코어 차이로 이기며 토너먼트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로써 독일은 U-17, U-19, U-21 유럽컵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첫 국가로 기록됨은 물론 근래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던 유스 디비젼에 밝은 앞날이 기다리고 있음을 온 축구계에 알렸다.
경기 양상
전반 20분까지는 잉글랜드가 공을 오래 소유하면서 미드필드를 장악하는 우세속에 전반적으로 패스웍이 좋지 못했던 독일을 경기력에서 앞서 나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독일의 넘버 10 메숫 외질이 한 수 높은 테크닉과 시야를 앞세워 잉글랜드 수비를 위협하더니 23분 곤잘로 카스트로에게 환상적인 쓰루 패스를 넣어주며 독일이 1:0으로 앞서가는데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후반 48분에는 먼 거리에서의 프리킥을 직접 무회전 킥으로 처리하며 이번 대회에 첫 출장한 잉글랜드 골키퍼 로치의 실수를 야기시키며 2:0을 만들어 버렸다.
두 골 차이를 극복하고자 잉글랜드는 빠른 공격을 감행했으나 촘촘히 잘 짜여진 독일의 수비망을 뚫지 못하고 79분과 84분 전차군단의 카운터 어텍을 허용하며 산드로 바그너에게 2골을 내어주고 무너지고 말았다.
메숫 외질은 독일의 모든 공격 작업에 관여하며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동시에 차세대 독일 에이스로 우뚝 솟아올랐고 89분 교체되며 독일 벤치의 스텐딩어웨이션을 받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잉글랜드의 패인
잉글랜드는 주전 3명의 경고 누적 결장이 두고 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다. 스웨덴과 드라마틱한 승부차기까지 경험해야 했던 잉글랜드는 주전 공격수 가브리엘 애그본라호와 프레이저 캠벨이 2장의 옐로우 카드로 결승전 출장이 금지 되었었고 넘버 1 골키퍼 하트도 승부차기에서의 필요 없는 행동으로 옐로 카드를 받아 역시 결승전은 구경꾼 노릇에 만족해야 했다. 하트 대신 선발 출장한 로치 골키퍼는 2번째 골 상황에서 어이 없는 판단 미스로 한 골을 헌납한 것이나 다름 없었고 3번째 바그너의 골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독일의 승리 원인
잉글랜드의 축구 레전드 게리 리네커는 다음 명언으로도 유명하다. "축구는 22명이 공을 쫓아 뛰다가 결국에는 언제나 독일이 이기는 단순한 게임이다. (Football is a simple game in which 22 players run around after a ball and in the end Germany always wins.)" 그가 말한 것의 핵심은 이렇게 풀이할 수 있다. 독일은 지는 경기를 절대 하지 않으며 요새 트랜드가 되어가는 관중을 위한 공격 축구는 권장 덕목이 되지 못하고 상황 상황마다 축구 원리에 충실히 임 할 것을 강조한다.
이 말은 일리가 있다. 굳이 독일의 축구 인프라를 통계 자료로 내놓지 않아도 작은 마을마다 자신들의 축구팀(그것도 나이별로)을 가지고 있는 독일의 대표 선수들이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는 문제다. 재미 없고 지루한 듯 보여도 잘 보이지 않는 시스템 안에서 정제되고 가공된 독일 축구는 건장한 피지컬과 어우러져 쉽게 무너지지 않는 그들만의 스포츠로 완성된 것이다. 축구에서 기본기와 원리가 만나면 어떤 결과물을 보여주는지 알 수 있는 예인 것이다.
현 U-21 독일 대표팀은 다양한 문화가 혼합되어 있는 멀티 팀으로 존재한다. 순혈주의 고수 문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에이스 외질은 터키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케디라, 아오고, 보아탱, 카스트로 등 이름만 들어도 순수 게르만이 아님을 알 수 있는 선수들이 요새 많이 등장한다. 전통적 독일 축구의 끈끈함 위에 다양한 문화에 바탕을 둔 선수들이 결합한 이 팀이 새로운 대표팀 모델로 어떻게 성장할런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총평
시스템의 견고함에서 안전성을 찾은 독일이 주요 선수가 결장한 잉글랜드를 만나 이른 시간에 터진 선제골로 인해 4:0 의 대승을 이끈 결승전이라 볼 수 있겠다.
덧 : 숫자와 관련해
1 - 독일이 토너먼트 전체를 통틀어 실점한 수
4 - 조별 예선에서 터트린 독일의 골 수는 결승전 한 경기에서 득점한 수와 같다.
5 - 잉글랜드가 터트린 8골 중 셋 피스 상황에서 나온 골 수
경기장 : 스웨드뱅크 스타디움(수용인원 18000)
주심 : 쿠이퍼스(네덜란드)
경기결과 : 독일 4 : 0 잉글랜드
[사진 = U21 독일대표팀 © picture alliance (picture-alliance.com)]
2009 U-21 유럽컵 대회 우승국은 신형 전차군단 독일이 차지했다.
영원한 맞수 잉글랜드를 상대로 펼쳐진 결승전은 전반 1:0 후반 3:0 합 4:0 으로 독일이 프리미어리거들이 즐비한 삼사자 군단을 큰 스코어 차이로 이기며 토너먼트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로써 독일은 U-17, U-19, U-21 유럽컵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첫 국가로 기록됨은 물론 근래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던 유스 디비젼에 밝은 앞날이 기다리고 있음을 온 축구계에 알렸다.
경기 양상
전반 20분까지는 잉글랜드가 공을 오래 소유하면서 미드필드를 장악하는 우세속에 전반적으로 패스웍이 좋지 못했던 독일을 경기력에서 앞서 나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독일의 넘버 10 메숫 외질이 한 수 높은 테크닉과 시야를 앞세워 잉글랜드 수비를 위협하더니 23분 곤잘로 카스트로에게 환상적인 쓰루 패스를 넣어주며 독일이 1:0으로 앞서가는데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후반 48분에는 먼 거리에서의 프리킥을 직접 무회전 킥으로 처리하며 이번 대회에 첫 출장한 잉글랜드 골키퍼 로치의 실수를 야기시키며 2:0을 만들어 버렸다.
두 골 차이를 극복하고자 잉글랜드는 빠른 공격을 감행했으나 촘촘히 잘 짜여진 독일의 수비망을 뚫지 못하고 79분과 84분 전차군단의 카운터 어텍을 허용하며 산드로 바그너에게 2골을 내어주고 무너지고 말았다.
메숫 외질은 독일의 모든 공격 작업에 관여하며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동시에 차세대 독일 에이스로 우뚝 솟아올랐고 89분 교체되며 독일 벤치의 스텐딩어웨이션을 받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잉글랜드의 패인
잉글랜드는 주전 3명의 경고 누적 결장이 두고 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다. 스웨덴과 드라마틱한 승부차기까지 경험해야 했던 잉글랜드는 주전 공격수 가브리엘 애그본라호와 프레이저 캠벨이 2장의 옐로우 카드로 결승전 출장이 금지 되었었고 넘버 1 골키퍼 하트도 승부차기에서의 필요 없는 행동으로 옐로 카드를 받아 역시 결승전은 구경꾼 노릇에 만족해야 했다. 하트 대신 선발 출장한 로치 골키퍼는 2번째 골 상황에서 어이 없는 판단 미스로 한 골을 헌납한 것이나 다름 없었고 3번째 바그너의 골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독일의 승리 원인
잉글랜드의 축구 레전드 게리 리네커는 다음 명언으로도 유명하다. "축구는 22명이 공을 쫓아 뛰다가 결국에는 언제나 독일이 이기는 단순한 게임이다. (Football is a simple game in which 22 players run around after a ball and in the end Germany always wins.)" 그가 말한 것의 핵심은 이렇게 풀이할 수 있다. 독일은 지는 경기를 절대 하지 않으며 요새 트랜드가 되어가는 관중을 위한 공격 축구는 권장 덕목이 되지 못하고 상황 상황마다 축구 원리에 충실히 임 할 것을 강조한다.
이 말은 일리가 있다. 굳이 독일의 축구 인프라를 통계 자료로 내놓지 않아도 작은 마을마다 자신들의 축구팀(그것도 나이별로)을 가지고 있는 독일의 대표 선수들이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는 문제다. 재미 없고 지루한 듯 보여도 잘 보이지 않는 시스템 안에서 정제되고 가공된 독일 축구는 건장한 피지컬과 어우러져 쉽게 무너지지 않는 그들만의 스포츠로 완성된 것이다. 축구에서 기본기와 원리가 만나면 어떤 결과물을 보여주는지 알 수 있는 예인 것이다.
현 U-21 독일 대표팀은 다양한 문화가 혼합되어 있는 멀티 팀으로 존재한다. 순혈주의 고수 문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에이스 외질은 터키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케디라, 아오고, 보아탱, 카스트로 등 이름만 들어도 순수 게르만이 아님을 알 수 있는 선수들이 요새 많이 등장한다. 전통적 독일 축구의 끈끈함 위에 다양한 문화에 바탕을 둔 선수들이 결합한 이 팀이 새로운 대표팀 모델로 어떻게 성장할런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총평
시스템의 견고함에서 안전성을 찾은 독일이 주요 선수가 결장한 잉글랜드를 만나 이른 시간에 터진 선제골로 인해 4:0 의 대승을 이끈 결승전이라 볼 수 있겠다.
덧 : 숫자와 관련해
1 - 독일이 토너먼트 전체를 통틀어 실점한 수
4 - 조별 예선에서 터트린 독일의 골 수는 결승전 한 경기에서 득점한 수와 같다.
5 - 잉글랜드가 터트린 8골 중 셋 피스 상황에서 나온 골 수
by 백조트래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