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토탈90 레이져 II 시승기
축구화의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편안함? 세밀함? 스피드? 아니면 안전성?
뭐 모두 맞는 말이다…
오늘 시승기에 포스팅 할 넘은 나이키 파워시리즈 중
토탈90 레이져 II 라는 아이이다…
알려졌듯이 토탈 라인은 90분 동안의 파워와 편안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려 하고 있다…
우선 외관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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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라인은 우수하다… 약간 칼발용이긴 하지만 옆면에서 보면
매끄러운 느낌이 든다… 하지만 정면이나 위에서 보면 작정하고 만들어진
무수한 돌기들이 슛쉴드란 명칭으로 완강하게 온발을 둘러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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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는 보호용 카운터 힐이 지대로 붙어 있고 뒷축도 다른 라인에 비해
높은 편이다 … 그러므로 뒷금치의 저주는 원시불능이다…
나이키가 그렇게도 자랑해마지 않는 슛쉴드 적용 기술은 어떨지 궁금했다…
이미 레이저 I 을 경험했던 차라 어떤 넘이 더 쫄깃할지 약간의 기대감도 있었고..
하지만 내 킥 테크닉은 신발을 따라가지 못한 것이었을까… 발등에 정확하게 맞아서
쭉쭉 뻗어나가는 기분은 거의 들지 못했다… 물론 내가 못해서이지만…
그러나 인사이드는 꽤 정확하고 힘이 붙는 느낌이다… 이것도 거의 이쪽 부분에만
공을 맞추는 나의 미련한 습관 덕택이리라…
시합 후 발의 피로도는 베이퍼를 신어보신 분들은 아마 반도 못 느끼시리라…
이번 레이져II 에 빠진 에어는 인솔에 붙어있는 노란색 포론들로 인하여 그 허전함을
아주 잘 달랠 수 있었고 트랙션 아웃솔은 잔디에 발을 잘 지지해 주었다…
또 숨을 쉰다는 이벤트 방수막은 그런대로 실력을 발휘하는거 같으나 발에 땀이 많이
나는 나에게는 그리 크게 어필하진 못했다…
경기 중 내 발로부터 내질러지는 공의 속도와 방향으로 봐선 이번 레이져 II는 킥을 위한
또 안전성을 위한 축구화 인 것 같다… 드리블에선 그런대로 중간점수를 주고 싶고…
추천 하자면 인조가죽 보다 캥거루가죽이 터치감이 좀더 나았으며 아웃사이드 돌기는
보기에 따라 조금 아닐 수도 있어서 캥거루에 한 표 더…
님들은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좋은 하루되세요…